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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부에서 확인한 '현실의 구멍'과 2부에서 마주한 '세금과 건보료의 습격'.


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. 이제 부족한 노후 자금을 채워줄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무기, 바로 '퇴직연금(IRP)'을 꺼내 들 시간입니다.

많은 사람들의 IRP 계좌는 개설만 된 채, 연 1~2%짜리 원리금보장상품(ELB)에 잠들어 있습니다. 이는 인플레이션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된, 녹슬어 가는 무기와 같습니다. 오늘은 이 잠자는 거인을 깨워, 연 7%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현명한 운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

✨ 노후 설계 시리즈 4부작 ✨



왜 IRP인가? 단순한 세금통장이 아니다


IRP의 가치는 단순히 연말정산 시 주어지는 '세액공제'에만 있지 않습니다.


그보다 더 강력한 힘은 바로 '과세이연' 효과에 있습니다.

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을 바로 떼지 않고,
연금을 수령하는 먼 미래로 미뤄주는 것.


이 덕분에 세금으로 나갔어야 할 돈까지 고스란히 재투자되어,
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.
IRP는 세금을 아끼는 통장을 넘어, 내 돈이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'성장 엔진'입니다.


 



초보자를 위한 황금비율: '70%의 법칙'


IRP 계좌에서는 법적으로 '위험자산'에 100% 투자할 수 없습니다.
최대 **70%**까지만 투자가 가능하며, 나머지 30%는 반드시 원금손실 위험이 적은 '안전자산'으로 채워야 합니다.
이 70:30의 황금비율이 우리 포트폴리오의 출발점입니다.


  • 위험자산 (70%): 주식, 주식형 펀드, ETF 등.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음.
  • 안전자산 (30%): 예금, 채권, 채권형 펀드 등. 수익은 낮지만 안정적으로 자산을 지키는 역할.





실전 포트폴리오: 무엇을 담을까? (ETF 예시)


그렇다면 이 70%와 30%의 바구니를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?

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은 ETF(상장지수펀드)를 활용하는 것입니다.


  • 성장을 책임질 70% (위험자산):


    1. 미국 S&P500 추종 ETF: 코카콜라, 애플,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가장 안정적인 성장주.
    2. 미국 나스닥100 추종 ETF: 기술주 중심의 고성장을 노린다면 일부 편입.
    3. (선택) 미국 배당성장 ETF (SCHD 등): 꾸준한 배당금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주가 상승도 함께 노리는 전략.


  • 안정을 책임질 30% (안전자산):
    1. 단기채권 ETF 또는 CD금리 ETF: 예금보다는 살짝 높지만 안정적인 이자를 매일 제공하는 상품.
    2. 원리금보장상품(ELB): '나는 정말 1원의 손실도 싫다'는 극단적인 안정 추구형에게 적합.


도구를 손에 쥐었습니다.

이제 더 이상 연 1%대 수익률에 내 노후를 방치하지 마십시오.

약간의 관심만으로도 당신의 잠자는 거인은 깨어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